2021. 3. 17. 16:22ㆍLook360 News
"침대는 과학입니다" 라는 광고 카피를 알고 계신가요 ?
이제는 "커피는 과학입니다" 라는 광고 카피가 생겨나야 할 것 같습니다.
현재의 수많은 커피전문점에서는 손수 원두를 갈아 드리퍼에 놓고 주둥이가 긴 주전자로 물을 떨어뜨리는 장면을 보기는 조금 드물 것입니다. 그만큼 에스프레소 기계가 우리 생활에 널리 퍼져가고 있다는 것이죠.
하지만 눈에 보이는 에스프레소 머신만이 커피의 과학은 아닙니다.
그 에스프레소 머신 안에 담겨지는 커피 콩에도 수많은 과학이 담겨 있죠.
커피콩의 재배부터 블렌딩, 로스팅, 그라인딩 등. 그 커피콩 안에 담겨 있는 최신의 과학을 연구하고 시장에 선보이고 있는 기업이 있습니다. 커피 원두를 통해 만들어낼 수 있는 가장 좋은 향미를 찾아내기 위해 대학 내에 연구소까지 마련한 '밀리언커피'입니다.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단국대학교 서관 내의 밀리언커피 연구소에서 임수환 대표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Q1 : 왜 대학교에 연구소까지 마련하여 커피 맛을 찾고 계신가요 ?
우리는 단순히 커피를 볶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은 아닙니다. 조금 더 고차원적인 연구가 필요했어요. 모교인 단국대학교에서 다양한 자문과 전문적인 지원을 받으며 커피를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것이 목적이렀기 때문에 대학교 내에 연구소가 필요했던 것입니다.
Q2 : 커피를 과학적으로 연구한다는 것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
로스팅의 정도나 블렌딩을 하는 종류 혹은 배합률, 추출온도 등을 연구하면서 가장 좋은 상태의 향미를 찾아내는 것입니다.
Q3 : 그러나 향미의 오호는 매우 주관적인 반응이기 때문에 그 기준을 일률적으로 적용하기가 힘들 것 같아요. 좋은 향미라는 기준은 무엇인가요 ?
우선 원두의 종류와 로스팅에 따라 감칠맛, 단맛, 신맛, 쓴맛 등이 결정되는데, 우리는 원두의 특성에 맞는 로스팅과 블렌딩을 통해 원두가 가진 맛을 최대한 살리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어요. 그리고 그 맛을 조합하는 적절한 비율도 연구대상이고, 원두를 추출하는 방법과 환경 등 최적의 조화를 이룬 맛을 찾아내는 것이 좋은 향미를 만드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요즘 대중이 원하는 맛인 고소한 맛과 단맛을 조금 더 잘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밀리언커피가 연구 중인 과제입니다.
Q4 : 사실 좋은 원두의 맛을 최대한 살린 스페셜티 시장이 이미 있죠. 이제 그것마저도 이미 식상할만큼 포화된 상태인데, 밀리언커피가 특화시키고 싶은 분야는 어떤 것인가요 ?
우리는 커피의 첫 향기부터 입 안에서의 식감, 그리고 목넘김까지 고급스럽게 만들기 위해 연구를 해요.
스페셜티 시장의 정체는 너무나 많은 곳에서 스페셜티라는 말을 쉽게 쓰고 있고, 검증되지 않은 커피들조차 스페셜티라 광고를 하면서 시작되었다고 봅니다. 하지만 스페셜티의 존재 자체는 분명히 커피시장의 발전을 위해 더욱 확고해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전 세계적으로 커피시장이 흘러가는 방향은 블렌딩 분야인데, 우리나라에서도 블렌딩을 통해 한 종류의 원두에서는 느낄 수 없는 맛의 조화를 즐기는 것이 대세가 될 것이라고 봅니다. 밀리언커피는 블렌딩과 로스팅 전문 기업으로써 로스팅의 과정과 정도를 조절하면서 원두가 가진 특유의 맛을 최대한 끌어올리고자 연구를 계속 진행하고 있고, 지금은 다양한 블렌딩의 밀리언 커피를 이용해보고 커피 맛이 다르고 향미가 좋다는 의견을 주는 고객들이 점차 늘고 있기도 합니다.
Q5 : 밀리언커피 전주점이 오픈하였다고 들었습니다. 앞으로 밀리언커피의 방향은 ?
밀리어커피의 모토를 일주일 이내의 신선한 원두를 매장에서 직접 맛보실 수 있도록 잡고 있어요. 급하지 않게 맛으로써 커피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공간을 제공하고 싶습니다. 온전히 커피에만 집중할 수 있는 공간으로의 방향성을 잡고 있습니다. 밀리언커피만의 커피 세팅값에 맞게 제공되는 커피에 많은 고객들의 만족을 이끌어 내고 싶어요.
향후에는 더욱 많은 블렌딩을 매장에서 선보일 수 있도록 하고 싶네요.
Q6 : 새로운 방식의 커피 교육을 한다고 들었습니다. 특징이라면 무엇이 있을까요 ?
밀리언커피에서는 단국대학교 평생교육원과 자체 교육 시스템을 통해서 커피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바리스타 기술을 익히고 단순 행동에 국한된 교육을 벗어나, 사실과 과학에 최대한 근거한 '이해를 통한 커피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커피의 과학적인 분석을 통하여 얻은 지식을 머리로 이해하면 커피를 다루는 기술의 숙련도의 향상도 빠를뿐더러 자신의 커피를 만들고 또한 표현하는 목표에도 더욱 빠르게 다가가기 때문에
'커피에 대한 과학적 이해'를 밀리언커피 커피클래스의 특징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Q7 : 밀리언커피는 앞으로 어떤 기업이 될까요 ?
하이테크 기업으로 인식되어서 커피와 기술을 접목하는 과정을 계속 해나가려고 해요. 기술의 종류는 커피 맛을 맛있게 만드는 것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기계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편리하도록 만든 것에도 이어질 거예요. 과정을 단순화하여 버튼 하나로 맛있는 커피가 완성되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그리고 커피의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온도와 로스팅, 그리고 블렌딩에 대한 연구 또한 지속해 나갈 것입니다.
밀리언커피라는 이름은 백만 잔이 팔리는 커피로 발전하고자 하는 기대 외에도,
정통의 기본을 갖춘 커피의 향미를 전하겠다는 의미도 담겨있다고 합니다.
임대표는 기술을 통해 커피가 낼 수 있는 최고의 맛을 찾아 내고 그 맛을 사용이 간편한 기계를 통해 구현하는 과정에서 가격은 내려가고 사람의 수고는 덜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렇게 연구와 사업을 병행하기까지 도움을 준 사람들이 많고 이들에게 보답하는 길을 마련해 나가고 있으며 사회적 공헌을 조금씩 실천하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더불어 "다 이루고 돕겠다는 말은 돕지 않겠다는 말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지금 만들어가고 있는 정도에서도 도울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가 만들어나갈 밀리언커피가 이름처럼 수백만 명을 행복하게 할 시금석이 되길 기대하며 마무리합니다 !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죽전로 152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 213호
Tel : 070-4119-9109
Home : http://millioncoffee.com/
'Look360 News'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어느날 눈을 떠보니 길고양이가 되어 있었다 ?! - VR 웹툰 '길고양이의 하루' (0) | 2021.08.28 |
|---|---|
| 무장애여행, 어디로 가지 ? - [VRIDGE] 360VR 서울역사코스 (0) | 2021.03.18 |
| '휠체어 장애인과 여행을 잇는 다리' VR 여행가이드 <VRIDGE> - 한국장애인녹색재단 정원석 회장 인터뷰 (1) | 2021.03.17 |
| 360도로 보는 VR 교육 현장 - 광명경영회계고등학교를 가다 ! (0) | 2021.03.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