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장애인과 여행을 잇는 다리' VR 여행가이드 <VRIDGE> - 한국장애인녹색재단 정원석 회장 인터뷰

2021. 3. 17. 15:24Look360 News

 

 

지난 2018년, 인디스팟에서 진행한 차별 없는 여행을 위한 장애인 VR 여행 가이드 <VRIDGE> 프로젝트

가 성공적인 펀딩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 

www.ohmycompany.com/reward/5061

 

차별 없는 여행을 위한 다리가 되다 [VRIDGE]

휠체어 장애인분들을 위한 'VR 여행 가이드'를 통해 차별 없는 여행을 만들어갑니다.

www.ohmycompany.com

 

프로젝트 소개에 앞서, 

실제 휠체어 장애인 사용자에게 유용한 콘텐츠로 자리 잡기 위해

실제 목발 장애인이시면서

한국 장애인 녹색재단 회장이자, 

포도원 복지센터 원장, 한국 열린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 자리를 역임하고 계신

정원석 회장님을 만나 뵙고 장애인 여행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와

프로젝트 진행 방향에 대한 조언을 얻기 위해 진행했던 인터뷰를 먼저 소개해드릴게요 ~!

 

 

 

* <한국 장애인 녹색재단>이란 ?

사단법인 한국 장애인 녹색재단은 생명, 평화, 환경을 기본이념으로

장애인이 중심이 된 녹색사업을 펼쳐 생명존중과 인류평화 그리고 녹색성장을 이루는 데 적극 노력하며,

자연과 인간이 공생하는 녹색복지국가 구현을 목적으로 하는 재단

홈페이지 : ablegreen.org/

 

 


 

 

Q1 : 국내 장애인 여행을 지원하는 제대로 된 프로그램이나 단체가 얼마나 있나요 ?

 

 지금에서야 서울시에서 장애인 관광센터를 만든다는 공고가 나왔어요. 장애인 관광센터를 운영할 수 있는 장애인 단체 법인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이제 낸 거죠. 이러한 센터나 장애인 관광을 전문으로 하는 여행사를 통해 장애인 여행 프로그램, 무장애 관광명소를 소개하고 장애인들이 여행을 가게 되겠지만 아직까지는 그렇게 전문적이지 못해요. 우리나라가 등록 장애인만 250만 명인데, 250만이 실제로 다 여행하고 싶어 해요. 방법을 몰라서 못 하는 거죠.

앞으로 실질적으로 여행을 갈 수 있게 해주어야 합니다.

 


 

Q2 : 다녀오신 여행지에 대한 좋았던 기억과 안 좋았던 기억에 대해 알려주세요 .

 

최근 장애 예술인들이 모여서 설악산 000리조트에 다녀왔어요. 리조트 입구에 턱이 있었는데 규모가 큰 리조트인데도 이동형 경사로조차 준비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결국 나무 판떼기를 이용해 들어갈 수 있게 도와주시긴 했는데, 전동형 휠체어를 타고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다 보니 나무가 깨져서 사고가 날 뻔한 적이 있었어요.

이러한 공간 이동과 관련된 것들이 상당히 안 좋았고, 비장애인들은 좁은 공간도 상관없이 다닐 수 있지만 휠체어를 타는 사람은 공간이 좁으면 동선이 안 나오니까 이용 가능한 식당이 거의 없어요. 관광지가 잘 되어 있어도 먹을 곳이 없는 거죠. 다 함께 횟집을 찾아가는데 들어갈 데가 없어서 결국 다 업어서 올렸어요. 어쨌든 바다도 보고, 담소도 나누고, 우리끼리 음식도 해서 먹고. 이런 건 너무 좋았지만 이런 물리적인 제약들이 제일 힘든 부분이에요.

 


 

Q3 : 여행에 대한 정보는 어디서 얻으시나요 ?

 

 인터넷 검색과 다녀온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것뿐이에요. 비장애인과 비슷하지만 장애인 여행 관련 정보는 거의 없죠. 우리나라에 휠체어 장애인들이 여행할 수 있도록 자신이 여행을 다니면서 느낀 것들을 기록하고 있는 곳도 있고, 000여행사라고 장애인들을 위해서 만들었다는 여행사도 있는데, 여행사의 경우 정작 장애인 여행 프로그램은 별로 없어요. 그리고 전문성이 떨어집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려면 장애인 여행에 대한 전문가 집단이 되어야 하고, '휠체어 장애인 여행'이라 하면 거기에 딱 맞는 정보를 주어야 하는데 그걸 못하고 있습니다.

인프라 구성이 안 되어 있으니까 어쩔 수가 없어요. 그래서 아직까지는 정보를 얻을 곳이 딱히 없습니다. 

 

 

 

자연보호와 장애인 인권을 위해 항상 힘쓰고 계신 정원석 회장님

 


Q4 : VRIDGE 프로젝트, 어떻게 진행되어야 할까요 ?

 

 부산에 있는 장애인이 서울에 오고 싶어 해도 서울에 무엇이 있는지, 숙박을 할 수 있는지, 밥 먹을 곳이 있는지 알 수가 없어요. 관광명소 자체는 잘 되어 있다고 해도, 휠체어 장애인들이 갈 수 있는 식당이 어디에 있는지 등을 잘 살펴야 해요. 그러니까 먹는 것과 자는 것, 그 다음이 관광이에요. 확실한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관광을 갈 수가 없다는 거죠.

 

'VRIDGE' 프로젝트에서 이런 것들이 접목이 되어야 합니다. 관광 명소 하나만 갈 수 있다고 해서 갈 수 있는 게 아니에요. 교통편, 숙박, 식사까지 광범위한 조사가 이루어져야 해요. '그냥 가면 되겠지...', '그냥 관광지만 잘 보면 되겠지...' 절대 그렇지 않다는 거예요. 이런 부분을 신경 써야 합니다. 

 


Q5 :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장애인 관련된 사업이나 일을 하면 그들만이 가지고 있는 감수성을 잘 파악해야 해요. 그래야 그 사람의 마음에 다가설 수 있습니다. '우리를 이용하려고 하는구나'가 아니라 누가 봐도 '정말 우리를 위해 하는구나'라는 프로그램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장애인 관련 분야는 아직도 프로그램이나 시스템에 대한 부분이 확실치가 않아요. 그러니까 확실하게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하나 세워지면 그게 독보적이 될 수 있어요. 혹시 유사한 게 있다고 하더라도 아직은 취약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장애인들을 위한 공익적인 일을 진행한다는 게 앞서야 해요. '이걸 통해서 이득을 보겠다'라는 것보다는 공익적인 게 커져야 한다는 겁니다. 난 늘 사업가가 못 되는 이유가 이게 많은 장애인들한테 도움이 될 건지, 정말 그들한테 무언가 줄 수 있는 건지, 사회에 도움이 되는 건지 이것부터 생각하니까, 그런데 그게 우선 갖추어져야 경쟁력이 생길 거예요.

 

 가보지 않고 볼 수 있는 데다가 제가 얘기한 요소들이 포함된다면 누구도 따라올 수가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공익적인 목적이 크게 앞서고 그 뒤에 도움 줄 수 있는 다른 요소들을 탑재시킨디면 큰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을 거예요.

 

 

 


인디스팟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VR을 통해

현재 부족한 장애인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조금이라도 더 생생하게 전달하여

휠체어 장애인분들을 실제 여행으로 안내하는

다리가 되어드리는 VR 여행 가이드 <VRIDGE> !!

 

 

* VR 여행 가이드 <VRIDGE> 란?

여행에서 소외되고 있는 장애인들에게 관광지를 가상체험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하고,

동시에 해당 관광지에 대한 안내(관광 안내, 편의시설, 위험요소, 교통편 등)를 불편함 없이 감상할 수 있게 하여 사진이나 글만으로는 부족했던 여행지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전달받을 수 있게 하는 콘텐츠

 

 

 

** 본 프로젝트는 한국관광공사 크라우드 펀딩 지원사업을 통해 진행하게 되었으며, 많은 분들의 후원을 통해 프로젝트가 완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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